방소 신현확씨 접견/노대통령,결과 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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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노태우대통령은 19일 최근 소련을 방문하고 돌아온 신현확 전총리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방소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신 전총리는 도브리닌 소련대통령고문의 초청으로 지난 9일 출국해 28일 귀국했는데 노대통령의 고르바초프 소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휴대했다는 보도로 관심을 끌었었다.
그러나 신 전총리는 공항회견에서 『도브리닌 소련대통령고문이 지난달 전직각료수반회의 참석차 방한했을 때 찍었던 기념사진을 이번에 앨범으로 모아 도브리닌에게 전달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며 친서전달설을 부인했다.
현재 삼성물산회장인 신씨는 『삼성그룹및 소련과학아카데미소속 기술자ㆍ전문가들로 빠른 시일내에 협력기구를 구성,기계ㆍ전자ㆍ화학 등 분야별로 체계적인 기술교류를 추진키로 했다』며 『이 기구에서는 소련이 갖고 있는 기초ㆍ첨단기술을 상업화하는 문제가 중점 거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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