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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경매 '행복 낙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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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창간 41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개최한 위·아·자 나눔장터가 지난달 23일 서울·대전·대구·전주에서 일제히 열렸다. 월드컵 상암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행사에는 25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판매부스와 경매 이벤트를 마련, 크리니크·클라란스·웰라·로레알 파리 등의 코스메틱 제품과 놀리타 의류·퓨어피지 천연 비누·슈와비 진주 액세서리·피죤 세제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특히 미스코리아 출신 손태영·이은희·김지연·이민아 씨가 일일 판매 도우미로 나서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손태영 씨는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위·아·자에 동참하고 싶어 바쁜 일정을 쪼갰다"며 "알찬 행사를 준비한 중앙일보사 및 참여시민들의 이웃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날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위·아·자 행사의 백미는 유명인사 기증물품 경매 이벤트. 준비한 의자가 턱없이 모자랄 만큼 참여자가 대거 몰려들었다. 경매물품도 다양했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이 청와대 비서실장 재직 당시 썼던 만년필이 33만 원에 낙찰됐는가 하면, 맹정주 강남구청장이 내놓은 정경숙 작가의 유화 작품은 15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또 시중가 15만 원 상당의 트렌치코트와 가방이 7만 원에 팔렸다. 경매장에는 탤런트 이세창 부부가 방문, 연예인 카레이싱팀이 입는 의류와 액세서리를 기증한 뒤 직접 판매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맹정주 구청장이 기증한 유화작품과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이 기증한 옥으로 만든 잉어장식품을 구입한 안순호(48)씨는 "얼마 전 이사해 집안에 장식할 물건이 필요했다. 마침 위·아·자 행사를 통해 좋은 물건을 값싸게 살 수 있었다"며 만족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프리미엄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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