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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4차 예비투표 때 반 장관에 유일한 기권표는 일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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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3일 실시된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 4차 예비투표에서 반기문 외교부 장관에게 유일한 기권표를 던진 국가는 일본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4차 예비투표에 참여한 15개국 중 14개 국가가 찬성표를 던졌고, 유일하게'의견 없음'으로 기권한 국가가 일본이라고 유엔 상임이사국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 사안에 대해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늑장 대응으로 분명한 태도를 밝히지 않는 사이 의외로 빨리 반 장관의 선출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9일 노무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반 장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양국관계 개선의 카드로 사용한다는 구상이 빗나가버리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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