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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곳곳서 교통사고…14명 숨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일요일인 27일 수인선 협궤열차가 전복, 57명이 중경상을 입고 경부고속도로에서 2건의 고속버스와 승용차 충돌사고가 나 11명이 숨지는 등 이날 하룻동안 모두 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4명이 숨지고 1백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7일 오전11시30분쯤 시흥시 정왕2동산79앞 수인선 철도(인천송도역 기점 12km지점) 에서 승객 1백명을 태우고 송도역에서 수원으로 가던 서울기관차사무소 소속894호 협궤열차 (기관사 최경현·42)가 무면허 운전기사가 몰던 암반굴착용 중기차(운전사 박종석·43)와 충돌, 객차 2량 중 1량이 전복되는 바람에 김명순씨 (58·여·경기도안산시원곡동852)등 열차승객 5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시화지구 개발사업 공사장으로 가던 중기운전사 박씨가 수인선을 따라 군자목으로 시속 5km로 달리다 차체와 연결된 콤프레서가 가열되자 1m50×1m크기의 옆문을 연 채 운행, 같은 방향으로 가던 객차 2량 중 첫번째 객차와 부딪혀 일어났다.
▲27일 오후7시쯤 경북 영천군 금호읍귀암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3백30·4km지점)에서 경남1머6815 프레스토 승용차(운전사 김봉호·38)가 고속버스·엑셀승용차·8t트럭 등 4중 충돌사고를 일으켜 프레스토승용차를 몰던 김씨와 김씨의 부인 조정인씨(35방)·아들·처남댁 등 일가족·친척 등 7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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