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박준규씨 사실상 확정/부의장 박용만씨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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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자당은 오는 29일 선출할 13대 2기 국회의장에 박준규의원(64ㆍ민정계)을 사실상 확정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ㆍ박태준최고위원은 19일 안양컨트리클럽에서 골프회동을 가진 데 이어 21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다시 만나 국회의장단 선정과 6월 임시국회 운영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김대표는 김ㆍ박최고위원과의 합의내용을 22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확정할 계획이다.
민자당 수뇌부는 국회의장에 박준규의원을 선정키로 원칙적 합의를 보았으며 민자당 민주계 부의장은 김영삼대표최고위원에게 일임키로 했는데 김재광ㆍ박용만ㆍ황명수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박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일각에서는 김종필최고위원의 국회의장설을 퍼뜨리고 있으나 공화계는 강력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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