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방송 92년 허가/내년 시험방송/채널 20∼30개 운용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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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17일 종합유선방송추진위(위원장 강용식공보처차관)를 열어 늦어도 91년 상반기 이전에 공보처·체신부 합동으로 시험방송을 실시하고 92년 상반기중 민간업체에 종합유선방송을 허가키로 했다.
이에따라 유선방송도입에 따른 케이블설치등 준비기간을 거쳐 늦어도 92년말 이내에는 본격적인 유선방송이 시작될 전망이다.
추진위는 다음주중 2차 회의를 개최,시범방송의 실시 시기및 지역등을 결정할 예정인데 서울 목동과 상계동 아파트지역을 대상으로 내년초에 시범방송을 시작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유선방송추진위의 한 관계자는 『유선방송 가용 채널수는 50개 정도지만 프로그램제작 능력등이 미흡한 우리 실정을 감안할때 20∼30개정도의 채널이 적정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빠르면 92년말이내에 본격적인 유선방송이 시작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시범방송의 경우 기존 무선방송채널 4개(KBS1·2,MBC,교육방송)를 포함해 공지사항,방범·방재,스포츠,드라마,방화·외화,뉴스 등 모두 10개 채널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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