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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대출은 거의 막혀 중기ㆍ서민가계 큰 타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은행들이 중소기업 및 서민에 대한 신규대출을 사실상 중단하고 있다.
주택은행과 국민은행 등 국책은행마저 전세자금 등 불가피한 정책자금을 제외하고 신규대출을 끊은 상태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통화당국은 5월중 총통화를 많아야 1천억원을 늘리거나 4월 수준으로 동결한다는 목표아래 각 은행에 신규대출을 억제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신탁은행등 5개 시중은행은 은행당 대출한도를 5백억원으로 제한,기업자금등 불가피한 정책자금만을 융자해주고 일반자금의 신규대출은 중단하고 있다.
또 국민은행은 주택구입 및 신축자금 대출을 이달중에 회수되는 금액의 3분의1 범위로 억제하고 중소기업자금은 기존대출금의 회수범위내에서 신규융자를 실시하며 일반대출은 5백만원이하의 소액에 한해서만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그러나 전세자금 대출과 상업어음 할인은 종전대로 취급하고 있다.
주택은행도 전세자금을 제외하고는 불요불급한 대출에 동결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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