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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 읽고] 배드민턴 등 비인기 종목 방송 생중계때 찬밥 신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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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22일자 '김동문-나경민 賞福 터졌네'라는 대한민국 체육상 수상 기사를 보고 감회가 새롭다. 세계 최강 혼합복식조이며 세계랭킹 1위인 김동문(삼성전기)과 나경민(대교눈높이)의 혼합복식조가 최근 국제대회에서 8연속 우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함으로써 한국 체육의 위상을 세계에 떨쳤고 국위를 선양했다. 그간 배드민턴은 타 경기에 비해 홀대를 받아왔다.

이를 계기로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됐으면 한다. 언론은 골프.축구.농구.야구 등은 지나치리만큼 자세히 전하거나 생중계하면서 배드민턴은 최종 결과만 몇자 보도해 왔다. 이제 배드민턴 같은 비인기종목도 더 이상 서자 취급하지 말기 바란다. 비인기 종목에 대해서도 당국의 아낌없는 지원과 국민적 관심을 기대한다.

박동현.회사원.서울 관악구 봉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