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 안정환·박주영 또 빠지고 오장은·염기훈·김치우 발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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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은(21.대구 FC), 염기훈(23.전북 현대), 김치우(23.인천 유나이티드)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소속팀이 없는 안정환과 슬럼프를 겪고 있는 박주영(FC 서울)은 또다시 베어벡 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핌 베어벡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열리는 가나와의 A매치(8일)와 아시안컵 예선 시리아전(11일.이상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출전할 대표선수 31명을 26일 발표했다. 부상 중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제외한 주요 해외파 전원이 베어벡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아시안컵 이란.대만전(9월 2, 6일)에 대표로 뽑혔으나 부상을 이유로 합류하지 않았던 차두리(마인츠)도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오장은은 사흘 전 베어벡 감독이 지켜본 K-리그 경기(전북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깜짝발탁됐다. 염기훈은 20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전(상하이 센후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의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에서 6개월간 뛴 경험이 있는 김치우는 측면 수비와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는 선수다.

정영재 기자

◆ 축구대표팀 명단.

▶골키퍼=이운재(수원) 김용대(성남) 김영광(전남) 정성룡(포항) ▶수비수=김영철.김상식.장학영(이상 성남) 송종국.조원희(이상 수원) 정인환(전북) 김치곤(서울) 김치우(인천) 김동진(제니트) 이영표(토트넘) 김진규(이와타) 차두리(마인츠) ▶미드필더=김남일.백지훈(이상 수원) 김두현(성남) 오범석(포항) 권집(전북) 오장은(대구) 이호(제니트) 김정우(나고야) ▶공격수=이천수.최성국.이종민(이상 울산) 정조국(서울) 염기훈(전북) 설기현(레딩) 조재진(시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