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종목 중 26종목에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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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북한은 오는9월 열릴 북경아시아 경기대회에 5백∼6백명의 대규모선수단파견을 계획하고있으며 특히 자본주의 스포츠로 기피해온 골프와 야구에도 선수를 출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북한국가체육위원회 관계자가 일본 교도(공동)통신의 국제전화취재에 응해 밝힌 것으로 이 관계자는 북한이 골프와 야구는 물론 소프트볼을 비롯, 여자유도와 여자역도·여자축구 등 새로 추가 된 여자종목에도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화 취재에 응한 대외사업국 관계자는 『공화국에는 아직 세파타크와 카바디 협회가 없다』면서『이 때문에 북경아시안게임 29종목 (공개경기 2종목 포함)중 26개 종목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그동안 골프와 야구를 자본주의 스포츠로 지목, 기피해왔으나 관계자들은 북한이 86년 평양교외에 18홀 코스를 만든 후부터 골프선수를 양성해온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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