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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뢰 회복해야 난국해결”/강총리 청와대 시국대책 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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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실현성 높은 정책만 추진/노사분규 점차 진정 국면
강영훈국무총리는 3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노태우대통령에게 KBS사태등 언론동향,노사분규,경제불안등 최근의 시국상황과 이에 대한 내각의 대처방안을 보고했다.
강총리는 이자리에서 경제도 점차 회복될 징조가 보이고 있으며 노사분규도 KBS사태ㆍ현대중공업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으나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감때문에 더욱 위기상황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보고하고 국민의 대정부 불신감해소를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한 관계자는 『정부정책이 말만 앞세워 실현성이 적은 것도 없지 않았던 만큼 목표를 낮춰 잡더라도 실현가능한 정책부터 내놓아야 한다는 데 내각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3일 오후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최호중외무,안응모내무,이상훈국방,최영철노동,권영각건설장관,고건서울시장등이 참가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미군 용산기지 이전문제등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는 기지반환에 따른 비용부담ㆍ반환시기등 미측과의 합의각서 체결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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