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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수등 1천78명 가석방/불탄일맞아… 전기환씨 포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법무부는 불기2534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1일자로 전두환 전대통령의 형 전기환씨(61)등 모범수용자 8백98명과 소년원생 1백80명등 모두 1천78명을 가석방 또는 가퇴원시키기로 했다.
이번 석탄일기념 특별가석방에서는 무기수용자 2명,10년이상 장기수용자 24명등이 포함돼 있으나 민생치안 확립차원에서 조직폭력ㆍ가정파괴ㆍ인신매매ㆍ떼강도등 흉악범과 마약사범은 가석방 심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전씨는 노량진수산시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8억8천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88년11월 구속기소돼 지난해8월 서울고법에서 징역2년ㆍ벌금3억원을 확정받아 안양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
법무부는 『전씨가 형기의 70%이상인 1년6개월을 복역했고 벌금을 이미 납부한데다 초범인 점등을 참작해 이번 가석방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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