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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도 돕고 알뜰쇼핑" 가족 나들이객 북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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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효자동 전북도청 신청사 광장에서 열린 나눔장터에는 3만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 가운데 오전 11시30분 전주 금암노인복지관에서 풍물패 10여명이 나와 북.장구를 치고 고깔을 돌리는 길놀이로 시작됐다.이어 익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줌마 공연단 '리듬 질주'가 플래스틱.폐병.양철통으로 만든 드럼과 북.목탁 등으로 재활용 난타공연을 펼치면서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낮 12시부터 시작한 개막식은 김수길 중앙일보 편집인과 전희재 전북도 부지사,김영석 우석대총장,안세경 전주부시장,양득철 전북은행 부행장,전주 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인 차종선 변화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김진형 전주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수길 중앙일보 편집인은 "위아자 나눔장터는 빈곤층 아동들에게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주자는 '위스타트 운동'과 재활용과 나눔의 '아름다운 가게',자원봉사를 더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한마당 축제"라며 "이 행사가 더 널리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희재 행정부지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쏟는 중앙일보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나눔장터 행사를 알리는데 전북도가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초청인사 대표로 축사를 한 김영석 우석대 총장은 "위아자 나눔장터와 같은 아름다운 행사에 더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해 인성을 닦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표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공동 주최자인 중앙일보와 전북도.아름다운가게 전주점을 비롯해 Tbroad 전주방송.전주환경운동연합.소비자정보센터.전북농협.전북은행.LG전자.롯데백화점.자림복지재단.변산공동체.전주아동센터연합회.전북생활협동조합연합회.전주시 참사랑회 등 15개 단체가 천막장터를 개설했다.또 가족단위 개인들이 참여해 200여개 좌판을 벌여 넓은 도청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행사 시작전인 오전 9 ̄10시부터 나와 자리를 잡았으며,12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도청 주차장과 주변 도로는 행사에 참가자 및 관람객들이 타고 온 차량들도 가득했다.

분수대 주변에 마련된 무대서는 여고생들로 구성된 수화 동아리 '코람데오' 의 무용, '네이팜' 회원들의 활기찬 댄스공연 등이 이어졌다.또 천연염색 옷 물들이기,도자기 만들기 등 체험 행사와 페이스 페인팅,가족 사진 찍어주기,풍선 만들어주기 등 볼거리.놀거리가 풍성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았다.<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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