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구려 유적 1930년대 모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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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성균관대 박물관은 19일 1930년대 촬영한 옛 고구려 수도인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에 있는 고구려 고분 통구 12호의 벽화(행렬도(上))와 장군총(左)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이 사진은 일제 총독부 박물관장을 지낸 후지타 료사쿠 경성제대 교수가 촬영했다. 통구 12호 벽화에는 주인 부부와 시종들이 줄지어 걷고 있는 모습이 또렷이 남아 있다. 이 벽화는 크게 훼손돼 원형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다. 성균관대 박물관은 고구려 유적 사진 120여 점을 모아 22일부터 12월 22일까지 '지안 고구려 유적의 어제와 오늘' 전시회를 연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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