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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통행ㆍ통신협정체결 촉구/이상옥 제네바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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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연합】 이상옥 주제네바대사는 12일 『한국은 남북한 화해를 위한 신뢰기반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측에 상호 개방과 교류를 위한 통행ㆍ통신협정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대사는 이날 오전 제네바에서 진행중인 40개국 유엔군축회의에서의 연설을 통해 『최근 동서관계 개선과 군축협상의 진전은 장기간에 걸친 신뢰조성노력의 결과』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남북한 간에는 화해의 기초가 되는 이같은 신뢰조정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사는 『따라서 한국은 대화와 군축의 요체가 되는 신뢰기반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남북한간에 상호 통행ㆍ통신협정이 체결되고 현재 중단상태에 있는 적십자ㆍ국회 경제회담 등 쌍방간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사는 또 한반도 핵문제에 언급,한국은 지난 75년부터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의 당사국으로서 안전조치이행등 모든 의무를 이행하고 있음을 상기하면서 『NPT의 핵심인 국제안전조치에 참여치 않고 있는 나라는 조속히 가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함으로써 북한측의 핵안 전조치 수락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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