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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는 '중립'? '반박(反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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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를 보면)박근혜 전 대표 성향 의원들이 50명, 이명박 전 시장쪽이 20명, 손학규 전 지사 선호의원이 11명 정도 되는 것으로 나오는데, 의원들의 지지성향이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 정가에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을 ‘빅3’에 대한 지지성향별로 분류한 문건이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 홍준표 의원이 한 말이다.

홍 의원은 18일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현재로서 의원들이 ‘어느 후보와 가깝다’는 것은 내년 7월까지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 의원은 문건에서 ‘친박(親朴)’의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홍 의원은 “박 대표는 2년간 대표를 하면서 당직자나 일을 같이 한 의원과 친밀함이 있기 때문에 현재(문건에서) 그런 성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해석했 다.

그는 이어 “결국 한나라당이 대권을 창출하는데 ‘선봉장이 될 만한 사람은 누구냐’하는 것은 내년 7,8월에 가서 다시 한번 의원들이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의원은 또 ‘문건’에서 자신이 ‘중립’으로 분류된 사실을 밝힌 뒤 “손학규 지사가 지지율이 10% 이상 뛰어 올라 ‘손학규-이명박-박근혜’ 삼자 구도가 되면, ‘네거티브전’으로 가지 않고 ‘포지티브선거’로 갈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건에 따르면 홍 의원은 ‘기타(반박(反朴), 비박(非朴), 중립)’에 포함돼있다. 【서울=데일리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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