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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꼭 맞는 'CMA 상품은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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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열기가 뜨겁다. 높은 이자를 준다는 입소문이 직장인들 사이에 퍼지면서 CMA 계좌는 100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총 수탁액은 4조원에 육박한다. CMA는 고객이 예치한 예금을 환매조건부채권(RP)와 기업어음(CP), 양도성 예금증서, 국공채 등에 투자해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실적배당형 단기 금융 상품이다.

이자율은 대략 연 3.6%~4.7%. 은행 보통예금의 금리와 비교할때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부분 상품이 원금 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다른 금융 상품과 마찬가지로 꼼꼼히 따지고 내게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판매되는 CMA 상품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봤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CMA시장 선두권이다. 수탁액은 약 1조 3000억 원으로 국내 CMA 중 가장 많다. 이 회사가 운용하는 'CMA 자산 관리통장'의 가장 큰 특징은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된다는 점이다. 연좌 개설 은행이 많다는 것도 장점이다. 우리은행뿐 아니라 농협, 국민, 신한은행 등에서도 CMA자산관리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이자는 예치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데 최고 연 4.5%(9월 말 현재)다.

한화증권의 'Smart CMA'는 높은 이자율이 매력적이다. 기간에 따라 최대 연 4.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확정금리를 주는 RP(환매조건부채권)에 투자돼 안정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계좌 개설시 받게되는 카드 하나로 주식, 채권, 수익증권 등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종합계좌 서비스다.

교보증권의 '교보CMA'는 1만원 단위로 전용 MMF에 자동 투자된다. 실적배당상품인 만큼 MMF수익률에 계좌 수익률도 수시로 바뀌지만 현재 약 4%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국공채, 은행CD (양도성예금증서) 등 안전 자산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사실상 원금보장 효과가 있다. 별도 약정을 하면 주식이나 수익증권을 담보로 소액자금 긴급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의 '삼성CMA'는 일정기간 이상 거래한 고객이 각종 공모주 청약을 할 때 기본 수량의 두 배까지 청약할 수 있는 혜택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증권이 기업공개 때 우량기업의 주간사 역할을 많이 해온 것을 감안할 때 공모주에 관심 있는 직장인에게는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증권의 '현대CMA'는 고객자금을 RP에 운용해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특히 RP에 현대증권의 신용으로 지급 보증을 하기 때문에 원금이 손실될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이회사는 설명했다. 기간에 따라 이자율이 다르며 90일 이상은 연 4.4%를 준다. 자유로운 입출금과 공과금 자동결제 외에 선불제 교통가드 기능도 탑재했다. 최근에는 법인용 CMA도 선보였다.

최근 수탁액 1조원을 돌파한 한국증권의 '부자아빠 CMA'는 하루만 맡겨도 연 4.3%의 확정 금리가 지급된다. CMA전용 고수익 RP에 투자한다.

일반적인 CMA와 마찬가지로 종합 자산 관리 계좌로 운용되며 약정을 통해 주식, 채권, 수익증권 등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가입 금액 제한이 없다.

우리투자증권이 판매하는 '우리CMA'는 MMF형으로 안전 자산인 국공채 위주로 투자된다. 우리CMA는 고객의 입출금이 MMF 매입ㆍ환매와 자동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CMA 고객에게 투자 내역과 자금 지출분석 등에 관한 리포트도 제공한다. 현재 MMF 위주지만 RP와 종금 상품에 투자하는 CMA도 개발할 예정이다.

CJ투자증권의 'CJ CMA' 역시 주로 MMF(머니마켓펀드)에 자금을 운용한다. 때문에 콜금리가 인상되면 수익률이 좋아져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큰 상품이라는 것이다. 대신증권의 '대신CMA'는 1년 예치시 4.46%의 확정이자를 지급한다. 입금된 자금은 RP에 자동 투자돼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고객이 지정한 날에는 적립식 펀드 투자도 가능하다. 대신은 9월말까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이체 출금수수료와 공모주 청약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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