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연락 사무소…일 방위청, 신설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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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일본 방위청이 미국 정보기관과의 정보교류 등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주미 일본 대사관과는 별도의 독립 연락사무소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방위청 내 방위정책국 간부를 올해 안에 워싱턴에 파견, 사무소 신설 등의 업무에 착수할 방침이다. 사무소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은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신문은 "7월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때도 방위청은 위성사진과 북한군의 교신 기록 등을 공유하는 등 그동안 미국 정보기관과 정보를 교환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들어 미국의 정보분석 기법이 갈수록 전문성이 높아지고 있어 별도의 연락사무소 설치 필요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방위청은 신설될 연락사무소를 통해 주로 미국 국방부 국방정보국(DIA)과의 정보 교환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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