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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생 유실수 1천원선/묘목시세및 옮겨심기 요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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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5년생장미 2천원,주목은 크기따라 값 다양/주말피해 단골거래처서 충분히 상담후 구입
나무를 심기좋은 계절이다.
나무들이 겨울잠에서 깨어 완전 물이 오르기 전인 지금이 뿌리가 잘내리는 시기라 나무를 옮겨심기에는 적기다.
가정에서 많이 찾는 관상수ㆍ과실수ㆍ녹음나무 등을 중심으로 최근의 시세동향과 가꾸기 요령등을 알아본다.
오는 20일까지 개장,시중보다 30∼50%까지 싼가격에 묘목을 분양하고 있는 강남 논현동 산림조합시장 시세를 비교해보면 가정에서 많이 심는 꽃나무들의 경우 장미가 2천원(5년생),겹철쭉이 2천5백원(50㎝정도 키),영산홍이 1천5백원(40㎝),라일락이 1천원(1.2m),명자나무가 2천원(1m)선이며 무궁화(1.5m)와 개나리(5가지짜리)는 그루당 4백원이면 산다.
값이 좀 나가는 것으로는 목련(2m)과 꽃사과(2m)가 각각 1만원,9천원선이다.
그외 관상수로 회양목(30㎝)과 측백나무(1.5m)가 각1천원,독일가문비나무(1.2m)가 3천5백원이며 주목은 60㎝정도 자란게 3만원,1m 정도의 것이 4만5천원으로 가격차가 크다.
과실나무로는 30∼40㎝정도만 자라도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대추나무를 비롯,모과ㆍ살구ㆍ자두나무 등이 접목 1년생을 기준해 거의 1천원선.
묘목은 우선 눈으로 보아 같은 종류라도 표면에 윤기가 나고 벌레먹은 자리나 흠집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또 잔뿌리는 많을수록 좋다.
그러나 품종등 언뜻 눈으로 봐서는 모를 것이 많으므로 무엇보다 품질보증을 확실히 받을 수 있는 신용있는 거래처에서 사는게 중요하다.
자칫 노란 꽃이 피는줄 알고 샀다가 나중에 보니 교배된 잡색꽃이 나온 다면 낭패이기 때문이다.
또 한그루를 사더라도 붐비는 토요일ㆍ일요일을 피해 제대로 상담을 하고 알고 살 것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나무는 심어놓기만 하면 되려니 하는 생각은 금물. 나무는 어린애와 같아서 정성을 쏟으면 잘 자라 보답하고 그렇지 않으면 죽거나 상태가 나빠진다.<박신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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