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분양사기/4개사 대표에 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시경은 31일 국내관광지와 하와이등 해외휴양지에 레저시설을 갖춘 콘도등을 건립한다는 분양광고를 낸뒤 회원으로부터 거액의 분양신청금을 받아 가로챈 10개 관광개발회사대표 11명을 연행,(주)세계리조트개발대표 오세형씨(33ㆍ서울방학3동272)등 4개관광개발회사대표 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회원1백여명을 모집,5천여만원을 받아가로챈 (주)국민투자개발대표 오인배씨등 6개회사대표 7명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세계리조트개발대표 오씨등 5명은 콘도건설예정지에 토지매입가계약만 맺은뒤 일간지에 콘도분양광고를 내 이를보고 찾아온 회원 3백여명으로부터 20여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오씨는 지난해7월 덕유산등 국내관광지와 사이판등 해외휴양지에 3백여객실규모의 콘도를 짓는다고 과장광고를 낸뒤 이를보고 찾아온 회원 1백여명으로부터 2억9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또 구속영장이 신청된(주)대호리조트대표 양영록씨(59)는 경기도강화읍 황산도가 종합레저시설단지로 개발된다는 사실을 알고 1억여원에 토지매입 가계약을 체결한뒤 분양광고를 보고 찾아온 회원80여명으로부터17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오세현▲양영록▲조병수(38ㆍ서울신용투자개발대표)▲곽준오씨(47ㆍ코리탈레저관광대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