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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멋쟁이 〃패션쇼 줄이어|삼성물산·신한 인터내셔널 등서 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신춘모드를 알리는 패션쇼가 활기롭게 펼쳐지고 있다. 의상 디자이너 김정아씨가 28일 롯데월드호텔 크리스틀볼룸에서 패션쇼를 가진데 이어 (주)신한 인터내셔널과 삼성물산이 각각 30일 오후6시30분 인터콘티넨틀호텔 셰라톤 그랜드볼룸과 31일 오후5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패션쇼를 연다.
신한 측이 마련한 패션쇼는 프랑스 패션계를 이끄는 「무서운 젊은 세대」인 디자이너 기 아줄리의 토틀패션 브랜드 세비뇽과 한국·미국·캐나다에서의 제조·판매·공급권을 갖는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한 기념으로 열리는 것.「50년대 아메리카 룩」을 기본 선으로 하고 있는 세비뇽은 ▲찰스세비뇽(남성 가죽제품 류) ▲세비뇽걸스(여성 정장의류)를 비롯해▲20대 후반∼40대 남성 정장 수트▲진재킷 등 캐주얼 ▲야외용 의류▲인디언풍 장신구 소품 등 9개 브랜드가 있다. 이번 쇼에서는 오리지널 1백20점이 출품될 예정.
삼성물산 에스에스패션이 주최하는 「패션 팝스콘서트」는 올 봄부터 새로 내놓은 저가 브랜드인 카운트다운을 선보이기 위한 자리. 카운트다운은 15∼22세 남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단순한 디자인으로 활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1부 카운트다운 패션쇼, 제2부 뱅글러(진 브랜드)패션쇼, 제3부 경품추첨, 제4부 변진섭 콘서트 등으로 2시간30분간 진행된다. 이 패션쇼는 패션과 팝 콘서트를 연결시키는 것이 특징.
한편 디자이너 김정아씨가 7년만에 선보인 대규모 개인컬렉션이었던「랑유 2000」패션쇼는 정장류·야회복·연주복·약혼과 결혼예복·잠옷 류 등 모두 2백50점이 소개됐다. 이번 쇼에서는 목선을 가슴선 까지 깊숙히 판 디자인이 새롭게 제시됐으며 단순한 디자인에 장식성이 강한 단추와 벨트로 악센트를 준 옷들이 주류를 이뤘다. 소재로는 벨벳·실크·실크오간자가 주로 이용됐으며 크고 작은 물방울무늬·줄무늬·꽃무늬프린트가 다양하게 선보였다.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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