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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있는 여성들 생리 불순과 생리통 많아

중앙일보

입력

#26세의 직장여성인 이** 씨는 계속적으로 호전되었다가는 다시 악화되는 여드름 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이다. 여러 가지 검사와 진맥 상담을 한 결과 생리불순이 심한 상태였다. 여드름과 생리불순을 함께 치료받고 싶었으나 산부인과와 피부과를 동시에 다닐 수 없는 형편이어서 한약과 침 뜸 좌훈 고주파 등의 치료를 시작하였다. 치료를 시작한 후 3달이 지나자 생리도 규칙적으로 하게 되고 여드름도 많이 줄게 되었다.

# 여드름뿐만 아니라 생리통이 심한 최** 씨는 생리통이 심해서 생리기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또한 생리 전후, 스트레스, 과로 때마다 올라오는 여드름으로 고민이 많았다. 진단과 진맥을 한 결과 최씨는 열이 많은 소양인이며 어혈이 많아 혈액순환이 문제가 있는 경우였다. 우선 담백한 야채나 과일 위주로 식단을 바꾸고 우유나 소고기 닭고기는 자제하도록 했다. 또한 신장과 방광의 기운을 도우면서 위장의 열을 식히는 치료를 받은 결과 이제는 여드름도 많이 줄어들고 생리통도 없어지게 되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증가로 피지선의 분비가 자극되면 여드름이 발생한다. 자연스럽게 여성호르몬은 부족해 지기도하여 치료 시에 여성호르몬제가 투여되기도 한다. 간혹 피임약을 복용하여 여드름이 좋아지기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여드름, 생리불순, 생리통이 동시에 있는 이씨와 같은 경우 몸 안의 호르몬 균형을 깨뜨리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으면 두 가지를 동시에 치료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씨는 위장과 폐에 열이 많아 그 열이 인체의 상부에 집중적으로 몰리게 되고 얼굴에 심한 여드름으로 드러난 경우이다. 또한 위장에 열이 많아 신장과 방광에 음기가 부족하여 생리혈이 부족해 생리불순이 심한 상태였다. 이런 경우 위장과 폐의 열을 식히고 신장의 방광의 음기를 도와주는 한약재를 사용하며 신장의 기운을 돌려주는 침 뜸 치료와 좌훈 치료를 하면 근본적인 해결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각질이 제대로 탈락하지 못해서 된 생긴 여드름은 피부세포의 재생을 도우는 치료를 통해 피부가 저절로 정상 세포로 돌아올 수 있다.

몸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기관의 집합체로 한 부분에 기능 이상이 생기면 다른 부분에도 이상이 생기게 마련이다. 뿌리를 치료함으로써 나무의 근본적인 병을 해결하듯 우리 몸에도 원인을 치료함으로서 병을 치료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도움말: 려 한의원 원장 정현지
■문의전화: 02)508-7171 (http://www.ryeoclin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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