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안전사고 크게 늘어 |작년 천7백여건…체육시간 발생이 45%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89학년도 한햇동안 서울시내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교내 안전사고는 모두 1천7백46건으로 88학년도의 1천11건에 비해 73%가 늘어 교내 안전사고방지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나타났다.
16일 서울시교위에 따르면 89년3월1일부터 90년2월28일까지 1년간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1천7백46건(국교4백70·중학교6백65·고교6백11)이며 이에 대한 보상금으로 모두 6억9백만원이 지급됐다.
사고를 내용별로 보면 체육수업중 발생한 것이 45%인 7백9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휴식시간중 싸움 및 장난으로 인한 것이 2백89건(16%), 교내외 특별활동중이 2백21건(13%), 청소활동중 1백8건(6%), 체육대회중 1백건(6%), 실험실습중 47건(3%) 등이었다.
사고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체육수업중의 부상은 특히 축구·철봉·달리기·뜀틀 등을 할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체육교사의 철저한 지도와 통제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를 부위별로 보면 팔·다리 골절이 8백20건(47%)으로 가장 많고 치아손상 1백43건(8·2%), 관절염 1백9건(6·2%), 근육파열 1백20건(7%), 뇌진탕 72건(4%), 눈부상 50건(3%) 등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