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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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산은자산운용이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설정을 추진 중인 특별자산펀드가 곧 선을 보인다.

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11일 "투자자 보호에 문제가 없고 중소기업 자금조달에도 기여할 수 있어 산은자산운용의 중소기업 지원 특별자산펀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15개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만기 2년짜리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산업은행에 신탁하고, 그 신탁수익권을 2개 종류로 발행해 펀드에 편입하는 형태다. 전 부원장은 "300억원 규모의 1, 2종 펀드 모두 공모로 발행된다"며 "처음에는 300억원으로 시작하지만 시장 반응이 좋으면 3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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