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파 대승 우크라이나/탈소 독립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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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키예프 로이터=연합】 소련 우크라이나 공화국 민족주의자들은 지난 주말 실시된 지역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뒤 탈소 독립을 가속화하기 위해 공식적인 야당을 창설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우크라이나공화국의 재야단체인 민족­민주 루크운동은 이날 집권공산당에 도전하기 위해 산만하게 흩어져있는 인권운동가ㆍ순수 재야인사ㆍ급진 공산주의자들의 조직을 한데 묶은 완전한 정당의 출범을 촉구하는 선언을 발표했다.
드라크 의장과 호린 서기등이 서명한 이 정당결성 선언은 오는 25일 열릴 루크 96인 평의회에 회부될 예정인데 드라크의장은 만일 평의회가 이 계획을 승인할 경우 신당설립 전당대회가 「조속한 시일내에」소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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