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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올 아파트 공급 20만가구 넘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 및 서울 인근도시에서 올해 공급될 아파트는 19만3천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부가 2월말 현재 민간업체 및 주공·서울시가 계획하고 있는 주택공급물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서울에서는 8만4천3백가구, 분당· 평촌등 수도권 5대신도시에서는 7만9천7백3가구, 안양·의정부·구리등 서울 위성도시에서는 2만8천9백75가구가 각각 공급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현재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중인 수서·대치·가양지구 계획이 4·4분기중 확정될 것으로 보여 이 물량까지 합치면 연내 분양아파트는 20만 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서울>
서울시가 오는 9월 중계동에서 3천4백81가구를 분양하며 주공은 이달중 번동의 2천3백30가구를 시발로 연말까지 창동·독산동·중계동등에서 약 1만4천가구를 공급한다.
민간부문에서는 모두 6만6천9백10가구가 예정돼 있는데 이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재개발 및 재건축 아파트의 1만1백90가구를 포함, 2만1천7백5가구에 이른다.
나머지는 재개발지역 조합원에게 1만7천6백20가구가 돌아가며 직장조합에서 추진하는 조합주택이 2만7천5백85가구를 차지한다.
민간업체가 짓는 일반분양아파트는 이달중 삼성종합건설 (도곡동 2백31가구)·한양(쌍문동 4백44가구)·삼환기업 (명일동 2백56가구) 등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적은 것은 1백가구 안팎에서 많은 것은 9백60가구까지 꾸준히 공급된다.
재개발지구의 일반분양분도 눈여겨 볼만하다. 5월달에는 한양이 홍제동과 신림동에서 5백36가구를, 현대산업개발은 돈암동과 사당동에서 3백59가구를 각각 일반 분양하는 것을 비롯, 방배동·이촌동·연희동등 소위 고급주택지로 알려진 곳에서의 재개발 및 재건축아파트는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5개 신도시>
▲분당 2만6천7백가구 ▲평촌(안양) 1만9천가구 ▲산본(군포) 1만가구 ▲일산 1만1천가구 ▲중동 (부천) 1만2천가구등 거의 8만가구가 연내 분양된다.
이 가운데 분당은 오는 12일부터 시범단지 2차분 3천7백33가구가 분양되며 5월 하순에는 평촌 및 산본에서 각각 4천가구 이상이 공급된다.

<서울인근>
광명시하안동(7월) 및 안산시군자동 (9월)에서 주공아파트가 2천8백여채 지어지며 9월에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구리·송탄·평택·고양군에서 1천6백가구의 임대 및 분양아파트를 공급한다.

<심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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