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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만 앵커우먼으로 성공하고싶어요〃|K-TV『보도본부 24시』진행 유정아 아나운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KBS- lTV『보도본부 24』의 야무지면서도 시원스런 앵커우먼.
『클래식 사전』(K-1TV)에서 세련되고 지성미 넘치는 사회자,『전국은 지금』(K-2TV)에서 재치와 여유가 만만한 리포터, KBS-lFM『멜러디를 따라서』에서 부드러운 목소리의 DJ.
이처럼 여러 인기 프로들을 독차지하고 있는 주인공이 입사 1년의 유정아 아나운서(25)다.
정확한 발음·이해·지식의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어 주위에서 천부적인 아나운서라고 평가하고 있다.
『방송국은 항상 열려있는 공간이라는 느낌이예요.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모아지고 재현되고 있죠.
또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공간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 있는 점이 열려 있는 방 송국 고유의 특성이라고 생각해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유양은 방송인으로서 인생 전체를 바치겠다는 각오로 매번 프로그램에 임한다고 말한다.
심야뉴스인 『보도본부 24시』를 끝내고 새벽 1시쯤 집에 돌아가서도 많은 시청자들이 자신의 방송을 지겨보고 있었다는 긍지와 책임감 때문에 잠을 설치기 일수라고.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TV카메라는 저를 바짝 긴장시키죠.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에 의해 나의 삶을 긴장시키는 것이 본능적으로 해 보고싶어 아나운서가 됐는지도 모르겠어요.』
방송국의 막내로 하나부터 열까지 방송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새롭게 마련이건만 유양이 출연하는 프로에선 다양한 경험을 한 듯한 원숙미가 배어 있어 방송경험이 많았던게 아닌가 오해 받기도 한다.
한국적 문화환경과 방송제도에서 좀처럼 힘들겠지만 앵커우먼으로 성공, 한국방송을 이끌 어가는 역군이 되는 것이 꿈. <채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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