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들 행사 2시간전 입장 "영역별 심층 면접 예시 문제에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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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은 행사 두 시간 전부터 모여 들었다. 수시 2학기 전형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것을 반영하듯 자녀와 함께 설명회장을 찾은 학부모들이 많았다. 단체로 온듯한 교복 차림의 학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김덕기(46.경기도 군포시)씨는 "딸이 공부를 잘해 상위권 대학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양대 정보를 충분히 얻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계동에서 왔다는 홍민아(고 3)양은 "이미 수시 1학기 전형에 합격한 예비 한양대생"이라며 "한창 공부 중인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대신 왔다"고 말했다.

○…설명회장을 찾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설명회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영역별 심층 면접 예시 문제와 모범 답안이 상영되자 여기저기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문제를 일일이 노트에 적거나 교수의 말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동영상으로 녹화하는 학부모들도 많았다. 고3 아들을 학원에 보내고 혼자 왔다는 이정애(45.여.경기도 성남시)씨는 "설명회를 찍기 위해 동영상 촬영 기법을 하루 전에 배웠다"며 "혹시 실수를 해 제대로 촬영하지 못할까 많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친구 3명과 함께 설명회장을 찾은 이현정(인천 인명여고 3)양은 "한양대 동문이 각계 각층의 요직에 많이 진출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며 "설명회를 듣고 보니 한양대에 진학하고 싶은 마음이 더 생겼다"고 밝혔다. 이양과 친구들은"실제 출제위원으로부터 면접, 논술방법과 심사기준을 들을 수 있어 크게 유익했다"며 "100% 합격을 확신한다"고 활짝 웃었다.

○…행사를 주최한 중앙일보 이성훈 실장은 참석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독자가 필요로 하는 것이 뭔지 파악해 독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중앙일보는 학생.학부모들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강남.대치 등에 있는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제대로 된 학원 평가를 해보고 싶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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