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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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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공산권 경협확대/증권업계 진출활발
⊙…최근 공산권국가와의 경제협력관계가 확대되면서 국내증권업계의 공산권 진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11월 헝가리신용은행과 합작으로 부다페스트에 특수은행인 인베스 트레이드 코퍼레이션(ITC)을 설립키로 계약한데 이어 올 1ㆍ4분기중 영업시작을 목표로 지난 7일 현지 근무할 직원 7명을 파견했다.
또 쌍용투자증권은 중국과 합작으로 홍콩에 합작은행을 세우기로 하고 이미 정부로부터 내인가를 받아 중국사정이 호전되는 대로 설립을 서두를 방침이다.
○증시 장기침체로/금융주 대폭하락
⊙…시중은행의 주가가 1만2천원대로 떨어지고 1만원대의 증권주가 속출하는등 올들어 금융업종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증시의 오랜 침체속에서 1만3천원대를 근근이 유지해오던 제일은행등 시중은행의 주가는 10일 제일ㆍ조흥은행이 1만2천9백원,상업ㆍ서울신탁은행이 1만2천8백원을 각각 기록하는등 한일은행(1만3천3백원)을 제외한 4개 시중은행의 주가가 1만2천원대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뿐 아니라 지방은행주도 동반하락,은행업 평균주가는 연초 1만6천1백81원에서 10일 종가기준 1만4천8백26원으로 평균 1천3백원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한때 4만원대의 고가주로 인기를 끌었던 증권주는 총 80개 종목중 동서증권(3만2백원)ㆍ현대증권(3만1천2백원)등 두 종목만 3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유증권 우2신주(1만8천6백원)등 22개 종목은 오히려 1만원대로 떨어져 증권업 평균주가는 연초 2만8천1백14원에서 10일 종가기준 2만3천1백31원으로 평균 4천3백원이나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자계획 공시후엔/주가 오히려 내림세/한일증권조사
⊙…유ㆍ무상증자 풍문이 나돌았던 대부분의 상장기업주가는 증자계획공시나 부인공시가 나오기전까지는 오름세를 보이나 막상 공시가 나오면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일증권이 지난해 증자풍문이 나돈뒤 증자계획공시를 낸 15개사와 부인공시를 낸 15개사등 3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가동향에 따르면 부인공시를 낸 기업뿐만 아니라 실제로 증자를 행한 기업중에서도 15개사중 12개사가 증자계획공시를 내기전 주가가 크게 올랐다가 공시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자풍문이 나돌던 1주일간 삼미기업이 22.1%,백산전자 20.6%,한국전자부품 18.3%,한국마벨이 10.7%씩 주가가 올랐으나 증자계획 공시후에는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이처럼 유ㆍ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의 주가가 증자계획이 공시되기전 크게 뛴 것은 증자자체가 호재이기도 하지만 기업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등 불공정거래행위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남화학 흡수합병/동부석유화학 공시
⊙…동부석유화학은 10일 비상장계열사인 영남화학을 1대1의 주식합병비율로 흡수합병 한다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직접 공시했다.
동부석유화학은 2월중 합병계약을 맺고 정기주총 결의를 거쳐 오는 5월1일부로 합병한다고 밝혔다. 동부석유화학측은 보유하고 있는 영남화학 주식지분 75%중 50%는 신주교부를 하지 않고 소각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합병으로 발행되는 신주는 총 1백1만3천주가 됐다.<손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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