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연료 농축우라늄 소ㆍ중국 제품도 구입을/에너지경제연구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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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원자력발전에 소요되는 핵연료를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안정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련ㆍ중공등 공산권과도 거래해 도입선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향후 핵연료 공급차질에 대비해 최소한 60t(원자로 3기 1회 장전 소요량)의 농축우라늄을 상시 비축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원전연료의 안정적ㆍ경제적 공급전략에 대해 정책건의를 제출했다.
이 건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현재 우라늄정광 구입부터 변환ㆍ농축기술에 이르기까지 미국등 일부 서방선진국과의 10년이상 장기계약에 의존,가격 및 구입조건 등에서 크게 불리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핵연료 정책은 단기적으로 공급차질에 대비한 전략적 비축이 요구되며 중기적으로는 구입선을 공산권등으로 다변화,독과점 공급자들에게 대응해 나가야하고 장기적으로는 농축기술 및 재처리과정을 포함한 핵연료처리의 완전국산화 자립이 요구되고 있다고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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