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들 그라프 남녀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세계랭킹 남녀1위인 이반 렌들 (체코) 과 슈테피 그라프 (서독)가 90년도 호주 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28일 열린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남자단식결승에서 렌들은 스웨덴의 스테판 에드베리가 경기도중 복부근육부상으로 기권함에 따라 2연패, 20만 달러 (약1억3천7백만원) 의 상금을 차지했다. 이때까지 렌들이 4-6, 7-6, 5-2로 앞서 있었다.
전날 준결승에서 렌들은 프랑스의 야닉 노아를, 에드베리는 동료 마츠 빌란데르를 각각 3-0으로 제압했었다.
한편 27일 열린 여자단식결승에서 그라프는 18세의 신예 메리조 페르난데스 (미국)를 6-3, 6-4로 누르고 3연패(상금19만 달러) 와 함께 48연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그라프는 12연속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 아홉 차례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한편 남자 복식에서는 남아연방의 피터 앨드리히-대니 바이서조, 여자복식에서는 체코의 헬레나수코바-야나 노보트나조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멜버른=외신종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