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41%가 수면장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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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을수록 밤잠이 짧아진다'는 속설은 사실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수면클리닉 조용원(41.신경과) 교수가 최근 21~69세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야간 수면장애 유병(有病)률'을 조사한 결과 나이가 들수록 수면장애를 겪는 빈도가 높아져 60대에 이르면 40.9%가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불면증 유병률은 20대 18.4%, 30대 22.0%, 40대 27.6%, 50대 36.9%로 각각 조사됐다.

조 교수는 또 이번 조사 응답자 가운데 1382명(27.6%)이 야간에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고 대답해 성인 4명 중 1명 이상이 야간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8.6%는 일주일에 이틀 이상 잠드는 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일본의 21.4%, 싱가포르의 12.9~17.5%가 야간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고 학계에 보고된 것과 비교해 높은 것이며, 서양(20~30%)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구=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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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을수록 ○○이 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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