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만원짜리 보신탕 진도개 잡아먹고 변상(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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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6일 길가에서 진도개를 끌고가 보신탕을 해먹은 이모씨(34ㆍ택시운전사ㆍ서울 역촌동)를 점유이탈물횡령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이씨는 88년 8월중순 서울 연희동 N택시회사 앞길에서 5년생 진도개 한마리를 택시에 싣고 집에 데려가 1주일뒤 동료운전사 7명과 함께 보신탕파티를 벌인 혐의.
개주인 이모씨(40ㆍ여)는 한동네에 사는 택시운전사들로부터 『진도개를 잡아먹었다』는 말을 듣고 추적끝에 이씨를 붙잡아 개값으로 1백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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