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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언론인 3명 잇따라 책 펴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전 국회의원이며 정치평론가인 홍사덕씨, 80년 여름의 소위 언론인 숙청으로 해직 됐었던 김용구씨, 패망 월남의 마지막 증언자였던 안병찬씨등 전·현직 언론인 3명이 최근 잇따라 책을 냈다.
정치입문전 중앙일보기자로 활약했던 홍씨는 MBC라디오를 통해 인기리에 방송중인 자신의 칼럼들을 모아『홍사덕 칼럼』제3집(햇빛출판사)을 펴냈다. 89년2월20일 방송된「토지공개념과 땅의 사회경제학」에서 같은해 4월 8일의「평화통일로 가는 길」까지 촌철의 비유와 기지로 그때 그때의 시사를 다룬 31편의 글을 수록했다.
김용구씨가 펴낸 『인간을 위하야』(보성사)는 그가 해직 8년만인 88년7월 한국일보사 논설위원으로 복귀한 뒤 한해동안 쓴 신문단상과 그 밖의 글들을 모아 엮은 것.
안씨의 『베트남, 오늘의 베트남』(한국일보사)은 월남패망시 사이공 최후의 새벽을 지켜보았던 특파원이 14년만에 다시 현지를 찾아 베트남의 오늘을 확인한 현장보고서.
제1편에는 다시 찾아본 사이공과 베트남의 현실, 한국기업인들의 베트남현지상담과 계약실태, 베트남개혁의 실상이, 제2편에는 14년전에 지은이가 체험했던 사이공 최후3일간의 현장기록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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