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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영세민 68%가“하루벌이”/83%는 셋방살이… 평균면적7.2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주택연구소 표본조사
대도시 영세민가구중 고정소득이 있는 가구는 32%에 불과하며 나머지 68%의 가구주들은 일정한 소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세민들의 83%는 남의집에 세들어 살고 있고 집의 크기는 평균 7.2평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작년말 주택공사의 주택연구소가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인천ㆍ대전 등 6대도시내 생활보호대상자등 3천8백87가구의 영세민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실태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중 고정소득이 있는 사람은 경비원등 상시피용자 6백34명,노점상등 자영업자 5백88명,비가구원을 고용원으로 둔 고용주 19명등 1천2백41명(전체의 32%)이었다.
도시영세민가구의 월평균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당소득(작년 2ㆍ4분기기준 76만4천원)의 약3분의1인 25만1천원이었으며,가구주 한사람의 월소득은 평균 13만3천원에 불과했다.
이들은 월소득중 약20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난방비를 제외한 지출내용은 식비가 36%로 가장높고 그 다음은 주거비(25%),교육비(16%)등의 순이었다.
가구당 평균 사용방수는 1.4개였으나 서울의 경우 74%가 단칸방에서 살고 있었으며 한집에 6가구이상이 살고있는 가구도 18.7%나 됐다.
조사대상자의 83%가 남의 집에 세들어 살고 있었는데 전세집의 경우 전세금이 평균 3백75만2천원,월세집은 평균보증금 1백40만6천원에 월세는 5만5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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