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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s풍향계] "교사의 학생체벌 교육적 효과 있다" 7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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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학생의 잘못에 대한 교사의 체벌이 교육적으로 얼마나 효과가 있다고 여기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70.0%의 응답자가 '효과가 있다'(매우:8.3% + 어느정도:61.7%)고 응답했다. '효과가 없다'는 응답은 28.1%(전혀:4.7% + 별로:23.5%)였다. 이는 24일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사회지표분석 '조인스풍향계'(research.joins.com)의 제 18차 조사 결과이다.

'효과가 있다'는 응답은 전 연령층에서 높았고, 자영업자(77.1%), 한나라당 지지자(74.4%)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반면 '효과가 없다'는 응답은 30대(35.5%), 화이트칼라(38.0%), 민주노동당 지지자(43.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학생체벌금지 법제화에 대한 조사에서는 '학생에 대한 제한적인 체벌은 허용되어야 하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75.3%로 나타났다. '모든 체벌을 금지할 필요가 있으므로 찬성한다'는 의견은 22.0%였다. 교사의 체벌이 '교육적 효과가 없다'는 응답자중에서도 '반대'의견(55.8%)이 높았는데, 이는 교사의 자율성에 대한 법적 제약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미디어다음에서 '뉴스POLL'을 통해 '체벌 금지 법제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에 대한 의견을 18일부터 23일(4090명 응답)까지 조사한 결과도 이번 조사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전면금지해야 한다'(38.2%)는 의견보다 '제한적 허용해야 한다'(58.5%)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제주도 제외)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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