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술 취해 지저분"|새벽 귀가 길 강도 당한 운전사|병원 진료 거부로 중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29일 오전4시쯤 서울정능4동 산장 아파트 앞길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윤시환씨(43·운전기사·서울 정능3동768) 가 신원을 알수 없는 20대 남자 2명에게 집단 폭행당하고 시계·금반지 등을 빼앗긴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원 측이 진료를 거부, 10여시간 동안 방치됐다가 뒤늦게 병원을 옮겨 뇌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윤씨는 사고를 당한 뒤 피투성이가 된채 오전4시30분쯤 가족들에 의해 인근 J성모 외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원 측이『술에 취해 지저분하다』며 진료를 거부, 병원 수납실 옆에 오후2시까지 10여시간 동안 방치돼있다 뒤늦게 서울 풍납동 서울 중앙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다.
윤씨는 친구 부친의 문상을 다녀오던 길에 변을당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