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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채권 팔아준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국민주택채권을 비싼 값에 팔아주겠다고 속여 동료 채권업자로부터 2억 4천여만원을 가로챈 채권매매업자 김영철씨(38·성남시 단대2동 969)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87년 12월 서울명동에 「일신투자개발」이라는 채권매매업체를 차린 뒤 4억여원의 빚을 지게되자 3월 3일 동료 채권매매업자 안명규씨(39) 에게 『시중가 보다 높은 가격에 팔아주겠다』며 국민주택채권 액면가 19억 7천여만원 어치 1천 2백 15장을 넘겨받아 같은 날 오후 여의도 D증권 본점에서 6억 9천여만원에 판 뒤 이중 4억 5천여만원만 안씨에게 돌려주고 나머지를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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