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스 벼랑 탈출…컵스 잡아 2승3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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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채에 들어갔던 물고기가 거칠게 꿈틀했다. 플로리다 말린스(청새치)가 13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시카고 컵스를 4-0으로 꺾었다.

1승3패로 벼랑끝에 몰렸던 말린스는 일단 탈락 위기를 모면했으나 컵스의 6,7차전 선발투수가 최고 구위를 지닌 마크 프라이어와 케리 우드여서 역전우승 가능성은 크지 않다.

말린스의 선발 조시 버켓은 이날 시속 1백60㎞에 이르는 강속구로 컵스 타선을 완봉했다. 버켓은 9이닝 동안 단 2안타에 1볼넷만을 내줬고, 삼진 11개를 잡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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