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세월호 비판 이재명, 소방관 죽어가는데 먹방서 키득"

중앙일보

입력 2021.08.20 11:24

업데이트 2021.08.20 11:29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중앙포토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중앙포토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유튜브 채널 방송에 출연하느라 화재 현장에는 가보지 않았다는 것과 관련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희숙 의원이 “당장 대선 후보에서 사퇴해야 할 일”이라고 직격했다.

윤 의원은 20일 오전 페이스북에 ‘구조대장이 고립돼 죽어가는 걸 실시간 보고받으며 떡볶이 먹방에서 키득거리는 도지사, 이재명은 당장 대선 후보 사퇴하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6월 17일 새벽에 발생한 이천 덕평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김동식 구조대장이 못 나오고 있다는 속보가 온종일 나왔다. 그런데 이 지사는 떡볶이와 디저트로 단팥죽까지 자리를 옮겨가면서 찍은 자기자랑쇼 먹방을 하다가 화재 발생 20시간 후인 18일 새벽 1시 반이 돼서야 현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사가 세월호 사건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고만 받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의식적 직무 포기’라고 하면서 ‘국민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을 때 구조 책임자인 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느냐’고 일갈했었는데, 이 지사는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도민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을 때 멀리 마산에서 떡볶이를 먹었다. 사이코패스 공포영화처럼 소름이 끼친다”고 질타했다.

윤 의원은 “정상인 범위를 이렇게 벗어난 사람이 공직에 있는 것을 참아줄 국민이 어디 있겠느냐”며 “경기도 지사든, 대선 후보든 모두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이 지사 측은 “화재 즉시 도지사가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건 과도한 주장이고 억측”이라며 반박했다.

경기도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애끊는 화재사고를 정치 공격의 소재로 삼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며 “이 지사는 재난 책임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도는 “행정1부지사를 화재 현장에 파견해 화재진압 상황을 살펴보도록 했고, 경남 지역에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화재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행정지원 조치사항을 꼼꼼히 챙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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