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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9회 결승타...LG, 1위 KT와 1.5경기 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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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33)가 9회 결승타를 날려 LG 트윈스의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LG 김현수. [뉴스1]

LG 김현수. [뉴스1]

LG는 19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2위 LG는 1위 KT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줄였다. 이날 양팀의 선발투수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경기가 박빙이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6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소형준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이었다. 양팀 타선이 선발투수에게 꽁꽁 묶이면서 승부가 쉽게 나지 않았다. 8회까지 0-0이었다.

LG는 9회 초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4번 타자 김현수가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9회 말 등판해 오윤석과 박경수를 삼진을 잡고 허도환을 땅볼로 아웃시켜 승리를 지켰다. 고우석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0세이브째를 올렸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5-5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두산이 3회 말 장승현의 적시타와 박건우의 투런포로 3-0으로 앞섰다. 그러자 바로 다음 공격에서 KIA는 2점을 뽑았다. 4회 초 1사 주자 2루에서 김태진과 최형우의 연속 2루타를 날려 2-3으로 추격했다.

계속 장군멍군이었다. 두산이 5회 말 페르난데스 적시타로 4-2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6회 초 김선빈의 2루타로 다시 1점 만회했다. 그리고 7회 초 1사에서 한승택이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려 4-4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두산이 7회 말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5-4로 역전했다.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8회 초 2사 주자 2루에서 KIA 터커가 안타를 날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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