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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회식 美 시청자, 88서울올림픽보다 적었다

중앙일보

입력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본 시청자가 1988년 서울올림픽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나무로 만든 오륜기가 등장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3일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나무로 만든 오륜기가 등장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로이터는 25일(한국시각) "미국 NBC 방송으로 중계된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본 시청자가 TV, 웹사이트, 스마트폰 앱 등을 합쳐 전체 167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전 대회와 비교하면 TV 시청자는 2016년 리우올림픽 개막식(2650만명)보다 37% 줄었고, 그전 2012년 런던올림픽 개회식(4070만명)보다는 59% 감소했다.

특히 로이터는 "1988년 TV로만 중계됐던 서울올림픽 개회식은 2270만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는데, 33년 뒤에 열린 도쿄올림픽 개회식은 이보다도 낮았다. 또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개회식 시청자 2160만명보다도 낮다"고 전했다.

한편 NBC 방송은 이번 개회식을 생중계로 오전 6시 55분(동부 기준)에 방송했다. 이는 사전에 개막식을 녹화해뒀다가 황금시간대인 저녁 7시30분에 내보내던 것과 다르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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