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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빛"…선수촌 영양사에 보낸 김연경 카톡 뭐길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등 선수들이 20일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등 선수들이 20일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선수가 도쿄올림픽 선수촌 급식지원센터 영양사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22일 MBN 유튜브 채널 '온마이크'에서는 한국 선수촌 급식지원센터 현장 상황을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급식지원센터는 최근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돼 논란이 인 속에 대한체육회가 선수들을 위해 별도로 마련한 조리시설이다.

조리사와 영양사 등 24명이 파견된 이 시설에서는 대부분 한국에서 가져온 식재료를 사용해 선수들에게 공급될 도시락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정숙 급식지원센터 영양사는 인터뷰에서 "일과는 도시락 준비로 여념이 없다"며 "급식 지원으로 나오면 상당히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선수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힘이 된다. 힘내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응원해 줄 때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온마이크' 캡처.

사진 유튜브 채널 '온마이크' 캡처.

한 영양사는 그러면서 김 선수를 언급했다. "김연경 선수도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있다고 문자를 보내온다"라면서다. 실제 한 영양사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면, 김 선수는 "저희 이제 연습 끝났어요! 도시락 아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먹고 힘낼게요"라는 말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으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 영양사와 김 선수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진 후 네티즌들은 "그저 빛", "너무 멋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 브라질과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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