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가 갑작스러운 총성으로 중단됐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샌디에이고 경기 6회 말을 앞두고 3루쪽 출입구 바깥에서 갑자기 총성이 들렸다. 놀란 관중이 외야 출입구로 야구장을 나가면서 혼란스러워졌고 결국 경기를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됐다. 이 경기는 19일 더블헤더로 중단된 시점부터 재개된다.
ESPN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으로 2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그 중 1명은 야구장의 직원이다. 워싱턴 경찰은 공식 트위터에 "추가로 사상자 2명이 총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의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1로 앞선 3회 초 1사 주자 2,3루에서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샌디에이고는 8-4로 앞서고 있었지만, 총격 사건으로 좋은 흐름이 끊겼다. 이 경기는 19일 더블헤더로 중단된 시점부터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