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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배홍동' 1분에 5봉지씩 팔렸다…비빔면 시장서 2위

중앙일보

입력

한 대형마트 매대에 농심 배홍동비빔면이 진열돼 있다. [사진 농심]

한 대형마트 매대에 농심 배홍동비빔면이 진열돼 있다. [사진 농심]

농심 ‘배홍동비빔면’이 출시 후 약 넉 달 만에 2500만개 이상 판매됐다. 8일 농심은 배홍동 비빔면이 지난 3월 11일 출시 이후 120일간 약 2500만개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1분에 약 4.8개가 팔린 셈이다. 농심은 최근 5주간(5월 30일~7월 3일) 한 대형마트 전국 매장 비빔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배홍동비빔면이 2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비빔면 시장은 2016년 900억원에서 지난해 14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팔도가 1984년 비빔면 제품을 처음 출시한 이래 40여년간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점유율은 60%대에 달한다. 2위는 지난해 3월 출시된 오뚜기 진비빔면이었다.

농심은 지난 3월 배와 홍고추·동치미를 갈아 비빔장을 만든 배홍동비빔면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농심은 “1년여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가고, 최적의 조합을 연구한 끝에 만들어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삼양식품·풀무원도 각종 비빔면 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전에 돌입했다.

농심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며 올여름 기대작으로 떠오른 배홍동비빔면의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본격적인 비빔면 시즌인 7, 8월에는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여름 비빔면 시장은 팔도비빔면과 배홍동비빔면의 2강 경쟁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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