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 추가 확진자 0명... K리그 서울전은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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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단에서 코로나 1명이 발생했다. [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제주 구단에서 코로나 1명이 발생했다. [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제주는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7일 통화에서 "기존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1명 외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는 다수 나왔다"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 지침에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제주 관계자는 "이미 자가격리 중인 선수단은 오는 18일까지 클럽하우스와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이 기간 단체 운동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제주는 6일 A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휴가를 다녀온 선수단은 4일 소집됐다. A는 이날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선수단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훈련하고 라커룸에서 쉬었다. 하지만 5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느껴 훈련에 불참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코칭 스태프와 선수 4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4일 A와 훈련을 함께 했던 선수단 다수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제주 주축 선수 대부분이 자가격리에 들아가면서 K리그1 후반기 일정이 변경된다. 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서울 대 제주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연기된 경기의 개최 일시는 추후 확정하여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연맹은 "제주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상당수 인원이 2주간 자가 격리 대상자로 분류되어 7월 20일 경기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는 지난달에도 선수단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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