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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KBS 수신료 52% 올리려 한다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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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KBS 본사 전경. 사진 KBS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전경. 사진 KBS

KBS 이사회가 현재 월 2500원인 KBS TV 수신료를 1300원 많은 3800원으로 올리기로 30일 의결했습니다. 이 안대로 시행되면 가구당 1년에 1만5600원(1300원X12개월)의 수신료를 더 내야 합니다. 이사회는 인상안을 확정했지만, 최종 결정은 방통위와 국회의 논의를 거쳐야 합니다. 조정안이 국회를 통과할지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정치권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신료 인상에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KBS가 수신료를 올릴 자격이 없다며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다는 네티즌들이 있습니다. “정권 나팔수가 돼 편파 방송하면서 수신료를 올리나?” “수신료 거부 운동 해야 하는 것 아님? 멋대로 요금 올리려 하고. 공영방송 역할을 얼마나 했다고.” “솔직히 공영방송 역할 잘하면 낼 의향 있는데 아니라서 문제지. 돈 받아먹는 만큼 좀 필요하지만 다른 곳에서 못 만드는 프로 좀 만들면 안 되나. 역사저널 그날이나 인간극장 같은 괜찮은 건 좋은데 말이지.”

KBS 내부 시스템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하는 네티즌들도 있습니다. “수신료 인상하면 철밥통 직원들 임금에 쓰는지? 적자가 나면 시스템을 개선해야지.” “고연봉 이사 관리직들부터 어떻게 해라.” “방만한 경영 개선하지 않으면 꿈도 꾸지 말아야죠.”

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만큼은 인정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사실 공영, 재난주관 방송국이라 타 방송국보다 수익률 낮은 방송을 만들 수밖에 없는 구조라 만성적인 적자이긴 함.” “국가 재난 상황이나 전시에 비상상황 전파나 긴급 보도의 목적으로 필요하기도 하고, 공중파 전파 전송을 위한 시설 사용료로 써야 하기도 하고. 수신료를 받는 것 자체는 이해할 수 있음.”

KBS의 수신료 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뽐뿌

"이유를 엄청 올렸는데 저는 그냥 자기들 월급 올려받겠다는 생각인 거 같아요. 맨날 재방만 하고 새로운 거 만들 생각은 안 하고 잘되는 거 따라할 생각만 하는 거 같아요."

ID '대전주형'

#네이버

"KBS 자체적으로 구조조정 해라. 할 일 없이 연봉 1억 넘는 인간들이 수두룩하다면서."

ID 'bgki****'

#클리앙

"전기료에 숨겨서 합산 청구 금지. 따로 수신료 징수해서 내는 사람이 뭘 내는지 확실하게 알도록 고지해야죠. "

ID '잠스'

#웃긴대학

"3800원이 된다는데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됨. 40년 동안 인상 안 됐고 큰 선거가 두 개나 곧 있을 예정인데 이제 와서 인상될 가능성은 없음."

ID '재류외국인' 

#다음

"수신료 2500원도 아깝다"

ID '사랑투'

#뽐뿌

"20년은 넘은거 아니었나요?"

ID 'super/monkeys'


최지혜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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