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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하절기 식품위생 집중관리 … ‘가장 안전한 식품매장’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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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여름을 맞아 식중독 등 식품위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집중적인 식품 위생관리를 시행한다. 롯데백화점 품질평가사가 생선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오른쪽)과 잠실점 식품 매장. [사진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여름을 맞아 식중독 등 식품위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집중적인 식품 위생관리를 시행한다. 롯데백화점 품질평가사가 생선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오른쪽)과 잠실점 식품 매장. [사진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여름철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9월 말까지 집중적인 식품위생 관리를 시행한다.

롯데백화점 #엄격한 수준의 자체 위생관리 시스템 구축 #점포별 ‘품질평가사’ 운영해 실시간 점검 #제빙기·블렌더 등 세척·소독주기 단축도

롯데백화점은 롯데중앙연구소의 ‘하절기 식품관리 매뉴얼’에 따라 식품위생법에서 요구하는 기준보다 더 엄격한 수준으로 자체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등 식품위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하절기 특별관리 기간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고, 예년보다 무더운 여름이 예상됨에 따라 신선식품 및 즉석 조리식품에 대한 판매시간 단축 및 판매 중단을 시행한다. 하절기 주 사용 설비에 대한 세척 및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

대표적으로 초밥·회덮밥·샐러드 등에 생연어 원료의 네타(초밥용 횟감)와 필렛(뼈를 제거해 편편하게 저민 것)을 사용하지 않는다. 자숙조개류 등은 8월 말까지 판매 금지 혹은 블렌칭(100도로 1분 이상 가열)해 판매하며, 커팅 수박의 경우 단순 랩 포장을 전면 중단하고 플라스틱 케이스 및 항균 지퍼백을 사용한다.

또한 하절기 주 사용 설비인 제빙기·블렌더·아이스빈·빙삭기·아이스크림제조기·수족관 등에 대해 세척 및 소독 주기를 단축하고, 미생물 분석을 통해 위생 상태를 검증하고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자체적으로 위생 관리하는 ‘품질평가사’를 점포별로 운용하고, 롯데중앙연구소 식품안전관리 앱(Hi-genie)을 통해 실시간 현장 위생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실제 현장을 촬영·공유하는 쌍방향 소통 화상 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가했다. 이런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현장감 있는 교육을 통해 품질평가사의 전문성을 확보, 깨끗한 매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일호 식품MD팀장은 “여름철 선도 민감 상품을 중심으로 식품위생 집중관리 체제에 돌입해 식중독 등 식품위생 관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소비자가 안심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과 입점 업소들은 고객이 안전하고 깨끗한 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시행 중인 ‘음식점 위생 등급제’ 인증 취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4월 마감 기준 대상 업소의 60% 수준인 약 900개 업소가 인증을 취득했다. 나머지 업소들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업해 기술 지원 및 교육을 통해 적극적으로 인증 취득을 유도한다.

더불어 올해는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 주관으로 비영업시간에도 점포의 위생 상태 및 청결도에 대한 불시점검을 최초로 실시, 판매 전·중·후의 모든 단계에 걸쳐 철저한 현장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가장 안전한 식품매장을 만든다’는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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