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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IC 1분 거리 ‘보령 웅천산단’  파격 분양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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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시·군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유치에 나섰다. 대도시보다 적어도 50% 싼 분양가에 입주 지원금을 주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최적 입지에 분양가는 대도시 절반 #입주기업 세제혜택, 이주정착금도

15일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웅천일반산업단지(68만5322㎡)를 조성하고 분양에 나섰다. 웅천산업단지는 서해안 고속도로 무창포 IC에서 1분 거리에 있다. 또 전북 군산항, 충남 대산항, 경기 평택항에서 40분~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올해 말 보령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보령에서 태안까지 국도 77호로 연결되며, 장항선 고속복선전철도 2024년 개통된다. 분양가는 ㎡당 13만 8993원으로 대도시에 만든 산업단지의 50% 이하다.

입주기업 혜택도 마련했다. 입주기업 근로자에게는 세대원 1인당 100만 원의 이주정착금과 매월 20만~40만 원의 청년근로자 정착 안정자금을 3년간 준다.

기업에는 매월 전기요금 25만 원을 지원하고, 수도권과 타 시·도에서 이전한 기업에는 법인세·취득세 등을 감면해준다. 시는 ‘하이패스 기업지원단’을 구성, 인·허가 처리를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는 식품 관련 4개 기업이 올해 말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은 용수 공급 인프라(보령댐)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고 했다.

서천군도 2016년 마서면 옥분리 일대에 275만㎡ 규모로 산업단지(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만들고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화장품 원료 생산업체와 식품업체 등 10여개 기업이 입주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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