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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탬파베이 최지만, 이르면 14일 돌아온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7면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다친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최지만은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수비 도중 사타구니 왼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3일 경기에서 내야안타를 치고 1루로 뛰어가던 중 통증은 더 심해졌다. 5일 결국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날짜는 4일로 소급 적용됐다.

개막 전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한 달 이상 결장했다. 하지만 복귀 후 15경기에서 타율 0.304(46타수 14안타), 2홈런 1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이 출전한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13승 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른쪽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다 보니 왼쪽 무릎에 무리가 왔다.

캐빈 캐쉬 탬파베이 감독은 “수술에 따른 여파로 사타구니 통증이 생겼다. 심각하진 않다”고 말했다.

감독 설명대로 최지만은 빠르게 복귀를 준비한다. 선수단과 함께 지내며, 8일 취재진의 첫 그라운드 인터뷰가 허용되자 인터뷰하는 척 장난을 치는 등 밝은 표정을 보였다. 9일에는 땅볼 수비 훈련도 시작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최지만은 12~13일 포트 샬럿의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열리는 연습경기에 출전한다.

1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등록이 가능하며,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이 경기부터 나설 전망이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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